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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골짜기95

도회의 봄.. 글 / 유연 허 기 (0) ... 都會의 봄 ... 都會의 이 외진 언덕에도 봄은 오는가? 따사로운 햇살에 오후의 낮잠이 그리웁다. 봄은 어느메쯤 왔는가? 그리움에 살며시 마른 풀섶 사이로 고개 디밀면 국화순도 뾰족이 고개 내밀고 지난 여름 빨랫줄에 앉아 노래해 주던 제비 혹여 왔는가고 목빼고서 살핀다. 나는 지난 冬至때.. 2009. 1. 20.
교정의 데이트.. 글 / 유연 허 기 ) 교정의 데이트 오래된 교정, 플라타너스 잎이 무성한 나무터널 길을 그녀와 함께 걸었네. 그녀도 나도 말이 없네. 가슴은 두근두근 얼굴은 화끈화끈 그녀와 키스할 기회만 찾고 있네. 그녀는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 망설이다 끝내 키스는 하지 못하고 터널길을 다 나왔네. 아쉬움만 가득한 채 다음.. 2008. 12. 14.
자화상 2 .. 자화상 .. 네가 영영 싫어지면 그러한 현실이 너무너무 슬프긴 하지만 60억의 그들이 네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나 자신이 정말로 싫어진다면 그것은 대체가 불가능한 아픔이다.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를 나도 사랑하지 못하는데 어느 누가 사랑해 줄 것인가! 나 스스로도 나를 사랑하지 못한다면 .. 2008. 12. 1.
서구문화원 첫돌에 바라나니 (0) 서구문화원 첫돌에 바라나니 유연 許 琦 철마산 푸른 솔에 두루미(鶴)가 둥지를 틀었네. 크다란 날개를 펴고 서곶 하늘을 날고 있네. 그대 서곶의 푸르른 하늘을 날면 바람을 부르고 구름을 모아 세파에 찌들은 서곶 사람들의 메마른 가슴에 촉촉한 문화의 꽃비를 내리리라. 꽃비가 그치면 꽃내음이.. 2008. 11. 5.
돈 안 들이고 모으는 재산 ... 글 / 최계철 (0) ... 돈 안 들이고 모으는 재산 ... 재산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금전적 가치가 있는 것이며 소중한 것을 이름이다. 가치는 사물이 가지고 있는 쓸모이다. 그런데 그 쓸모는 꼭 금전적으로 계량화할 수 없는데 위안, 안정, 평화 혹은 만족, 포만감, 뿌듯함, 보람 등이 아닐까? 결국 재산을 모으는 것도 .. 2008.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