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709 정년퇴직 ( 2003. 3월작 ) 착찹한 마음으로 걷던 걸음에 고개 하나를 넘고 말았다. 저 만치 산허리에 걸린 조각달이 눈을 비벼대기 시작한다. 맞은 편 쪽으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이 답답한 가슴에 사정없이 파고든다. 그 바람 따라 언 듯 딸아이의 음성이 다가온다. 『엄마. 정년퇴직후의 날이.. 그러니까 엄마도 계획을...』 『그.. 2008. 12. 25. 조선희.. 인천광역시자원봉사센터 소장회의 참석 인천광역시자원봉사센터 소장회의 자원봉사는 또 다른 국력! http://vt.seo.incheon.kr/ 2008. 12. 25. 인천광역시 곰두리봉사회 행복도시락 무(기증) 인천광역시 곰두리봉사회 행복도시락 무(기증) .. 자원봉사는 또 다른국력! .. http://vt.seo.incheon.kr/ 2008. 12. 25. 어머니 - 어머니 - 울적 할 때에 가끔씩 찾아오는 조용한 길목이다. 종일을 먹구름 떠돌던 하늘 아래로 이제 어두움이 내리고 있다. 금새 비가 올 것만 같다. 아무래도 아까의 일이 그냥 넘겨지지가 않는다. 『어짜피 우리가 직장이라도 있을 때 가시면 자식 생각하는거야. 』 『.....서운하지는 않지 뭐... 그런.. 2008. 12. 23. 뚱딴지 .. 뚱 딴지 ... 시골에 다녀오다 밭 두렁에서 캐온 것인데 맛이나 보라면서 직원이 건네준다. 살펴보니 어릴 적 두더지처럼 땅을 헤쳐 엉켜 붙은 눈만 대충 떼 내고 허벅지에 문질러 달게 먹던 돼지감자라고도 하는 뚱딴지인 것이다. 이때나 그때나 어째 목구멍에서는 그렇게 보채던지 원래 표면이 곱지.. 2008. 12. 23. 축복이란 것이 따로 있나 .. 축복이란 것이 따로 있나... 예나 지금이나 나는 달리 봐주는 사람이 없어도 꽤나 멋 부리기를 좋아했다. 전란 후 모든 것이 귀하던 시절의 치장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중 고교시절에는 잘사는 친구언니가 신던 나일론 스타킹을 어렵게 구하여 갖가지 물을 드려 도시락 가방과 머리등에 매.. 2008. 12. 23. 조선희.. 아름다운손길.. 자원봉사자 명예공무원 위촉식 참석 2008. 12. 17. 교정의 데이트.. 글 / 유연 허 기 ) 교정의 데이트 오래된 교정, 플라타너스 잎이 무성한 나무터널 길을 그녀와 함께 걸었네. 그녀도 나도 말이 없네. 가슴은 두근두근 얼굴은 화끈화끈 그녀와 키스할 기회만 찾고 있네. 그녀는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 망설이다 끝내 키스는 하지 못하고 터널길을 다 나왔네. 아쉬움만 가득한 채 다음.. 2008. 12. 14. 자화상 2 .. 자화상 .. 네가 영영 싫어지면 그러한 현실이 너무너무 슬프긴 하지만 60억의 그들이 네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나 자신이 정말로 싫어진다면 그것은 대체가 불가능한 아픔이다.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를 나도 사랑하지 못하는데 어느 누가 사랑해 줄 것인가! 나 스스로도 나를 사랑하지 못한다면 .. 2008. 12. 1. 이전 1 ··· 516 517 518 519 520 521 522 ··· 5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