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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그곳에

친 구.. 설야 조선희

by 파자.다정.설야 2010. 5. 19.


.. 친 구 .. 누구나 중천에 해가 기울면 석양에 손발 털어야 하거늘 백년해로 기약하여 도화 만발한 세상 살아오면서도 바람한번 피우지 않고 오로지 너를 위한 네 남편인데 이제 마주 앉기만하면 온갖 것 다 참견한다하여 아직도 누가 잡아주길 바라는 마음에 늙수그레 스쳐오는 바람소리에라도 의미를 달고 싶어 두 손 발갛게 비벼대며 살아온 내가 상팔자라는 너의 그말 차마 진실이 아니겠지 친구야 너의 위로 감사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