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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연정(洗然亭) . 먼 길 돌고 돌아 다시 잿빛 바다를 건너 길도 좁은 으슥한 보길도에 여장을 풀고 못을 파서 달빛 가두고 세연정(洗然亭) 지어 지키며 세상 속이며 오래 살고 싶었을 그대. 대숲 맑은 소리에 잠깨어 낙서대(樂書臺)에 이르면 바람 막고 선 격자봉 줄기 따라 한가로이 구름 머물고 이루기보다 버리기 더 어려운 권세 보라며 지천의 붉은 동백 시절 없이 지더라. | |
시 / 최계철.. 참으로 좋은 글.. 조선희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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