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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골짜기

춘망.. 한비 한기홍詩香

by 파자.다정.설야 2010. 4. 21.
   
 
 .. 춘망 春望 ..







벌써 섬진강에
매화가 왔는가 보이

어허
그렇다면
잔 설움 털어내고
목침 따윈 벽장에 넣어야지

아무렴
궁상맞은 등짐에도
꽃미투리 매달고

매콤한
음풍농월
콧잔등에 바르고서

그나저나
저 문밖에 흐르는
싯누런 애린 쪼가리들

어이 거두고


(2007 . 2 . 22)
[출처] 춘망 작성자 한비
 
 한비  詩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