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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골짜기

고독이란 | 洗心泉 ..글 / 최계철

by 파자.다정.설야 2010. 3. 10.




.. 고독이란 .. 지금 고독한가? 그렇다. 시끄러운 군중 속에서도 고독한가? 그렇다. 어릴 적의 고독은 내가 죽는다면 죽음을 슬퍼해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생각에서 오는 일종의 두려움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고독은 스스로 혼자가 되는데서 오는 비장함 같은 것이다. 스스로 회벽을 치고 들어앉아 면벽(面壁)하는 것이다. 적막 속에서만 고독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누구나 고독을 멍에처럼 등에 지고 산다. 그 무게를 힘겨이 느끼거나 아니면 여유가 없어서 느끼지 못하는 차이 뿐이다.
 http://blog.daum.net/daesupsoli/12663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