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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골짜기

D.H 로렌스 - 사랑 - 글 / 최계철

by 파자.다정.설야 2009. 6. 11.
   
 

.. D.H 로렌스 - 사랑 - ..







사랑은 현세의 행복이다.
그러나 행복은
완전 무결한 완성이 아니라,
하나의 상태로 융합하는 과정이다.,

그런데
융합이 있으면
반드시 그와 동등한 분산이 있게 마련이다.

사랑에 있어서는
모든 것이 결합되어
환희와 찬미와 일체가 된다.

하지만 이 도든 것들이
전에 흩어져 있지 않았었다면
결합은
이루어 질수 없는 것이다.

일단
완전한 결합이 이루어지고 나면
더 이상
사랑의 진전은 있을 수 없다.

이런 경우에
사랑의 율동은
조류처럼 완성된다.

만조가 있으면
간조가 있어야 한다.







융합은
분리를 전제로 한다.

따라서
사랑은 심장의 수축과 이완의 관계,
그리고
조류의 만조와 간조의
관계와 같은 것이다.

세상에는
보편적이고
불변하는 사랑이란 있을 수 없다,

바닷물이
동시에 온 세계를
만조로 채울 수는 결코 없듯이
사랑의
절대적인 지배란 있을 수 없다,

엄격히 말해서
사랑이란
여행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보다는
여행하는 과정이 더 좋다.”고
누군가가 말했다.


.. D.H. 로렌스.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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