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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그곳에

손가락도 마주 걸수 없는데.. 글 / 설야 조선희

by 파자.다정.설야 2010. 2. 19.

고맙다는 감사대신
.. 그 를 ..
글 / 설야 조선희


이제 놓아주자
가라하자

차마 사랑이었다
연민이었다
이유야 어떻튼
뻐근하던 가슴으로 엮어놓은
필히 무너져야할 사연들

애써
석양에 기우는 황혼의 향기도
젊음에 못지 않게 애닯다는 것을
그가 모를리 없겠지마는

수분마져 등돌린 살갖
갈라질 듯 버석거려
손가락도 마주 걸수 없는데

아직 머물러주기에 고맙다는 감사대신
놓아주어야 한다

지금
그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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