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영원한 나의 타미플루지. .. 타미플루같은 그대 .. 글 / 이영균 내 가슴에 새겨진 사랑의 지도에는 무지갯빛 예방주사가 그려져 있지 예쁜 꼬마 짝꿍 좋아하든 감정은 가벼운 콧물감기 정도였고 사춘기 이성교제 때는 기침 심한 열 감기였다가 이상형 선생님 짝사랑하던 그때는 심한 몸살감기를 앓는 것 같았고 사랑하는 그대를 만났을 땐 죽을 만큼 심한 독감에 걸린 것 같았는데 2009년 11월 지금 와서 돌아보니 죽을지도 모를 그 사랑의 열병은 신종 플루(인플루엔자) 이었다네 내가 그때 신종 인플루엔자의 천적인 타미플루같은 그대에게 딱지를 맞았다면 난 이미 사랑을 구걸하는 영혼일지도 몰라 그대가 내게 놓아준 지극한 사랑 이젠 그 어떤 유혹도 물리칠 수 있어 사랑의 예방주사 고마워요 그대는 영원한 나의 타미플루지. |
타미플루같은 그대 .. 글 / 이영균
'글 골짜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흙탕 사이로 새벽이슬 화장하고 (0) | 2009.11.24 |
---|---|
혹 너무 먼데 계실 가봐 (0) | 2009.11.13 |
겨울나무들이 노래하는 곳으로 (0) | 2009.11.05 |
낙엽 흩어져 내리는 가을밤.. 만추! (0) | 2009.11.01 |
나처럼, 그리 살자한다. 글 / 최계철 (0) | 2009.10.14 |